티빙도 연간 구독료 인상 전 마지막 할인

[CWN 최준규 기자] 최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구독료를 줄인상한 가운데 일부 토종 OTT는 연말에도 유료 구독자 수 확보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 왓챠가 연간 이용권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웨이브는 '2023 웨이브 연말 감사제'를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중이다.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멤버십 모두 12개월 이용권을 기존 25% 할인에서 41%로 폭을 더 늘렸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7번째이며 오리지널 드라마 공개 기념으로 할인 이벤트를 한 가운데 최근에는 11번가, 티몬 등 이커머스 기업과 연계한 이용권 할인도 했다.
이와함께 왓챠도 지난 15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프리미엄 1년 이용권 15만4800원을 40% 할인한 9만2880원에 팔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 말에도 이같은 이벤트를 한 적 있다.
또한 티빙도 연간 이용권 할인을 내년 3월31일까지 하는데 가격은 그대로인 가운데 할인 폭을 기존 25%에서 약 31%로 늘려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 각각 6만6000원, 9만원, 11만4000원이다.
연간 이용권 구독료를 내년 4월1일에 올릴 계획이지만 구독료가 얼마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간 이용권 가격을 기존대로 월 구독료 12개월치에 25% 할인한 가격으로 감안하면 멤버십별로 각각 8만5500원, 12만1500원, 15만3000원이 될 수 있다.
토종 OTT는 '할인' 마케팅 효과로 일단 1년간 유료 구독자 수를 유지하려는 묘책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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