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분기 영업손실 전환 1분기부터 차츰 개선…주가 '의기소침'

최준규 기자 / 2024-01-08 17:00:19

[CWN 최준규 기자] 현대제철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94% 내린 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4분기 스프레드 축소와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전환이 예상되지만 올해 1분기부터 계단식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하나증권이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5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9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수기에도 내수 부진으로 전체 강재 판매량이 455만t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로와 전기로 제품 모두 원재료 투입단가는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평균판매가격(ASP) 각각 t당 5만원, 3만원 이상 하락해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봤다. 특히 판재류의 경우 내수 부진과 중국산 수입 대응 영향으로 유통향 열연 및 후판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는 수익성이 차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인데 최근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이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한 t당 140불 중반을 기록하면서다. 또 국제 원료탄 가격도 지난해 최고치에는 못 미치지만 t당 330달러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제철 지배회사와 연결종속회사는 당분기말 현재 철강영업부문(판재, 봉형강, 중기계 등) 및 기타영업부문(반제품, 부산물 등)을 하고 있다.

고로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2013년말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 부문을 분할합병해 자동차용 강판에 특화된 전문 기업으로 변모했다.

매출은 판재 51.5%, 봉형강 35.2%, 해외 판재 15.7% 등으로 이뤄져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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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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