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대우건설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62% 내린 4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가 미래 성장성이 없는 상태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이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부채비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벌어들이는 이익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사이클이 시작되면 보증 노출도가 있는 건설사의 레거시(legacy) 부문 성장이 닫히게 되는데 회사가 가져갈 수 있는 신규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취약점이다.
작년 말 기준 PF 보증잔액은 약 1조원이며 이중 63%가 미착공 현장이라며 미착공 현장의 40%가 지방 권역에 포진한 점을 감안하면 작년 초 울산 동구 일산지 현장과 같이 기존 보증을 이행하고 시공권을 포기하는 사례 또한 재현될 것으로 봤다. 이어 PF 구조조정 사이클이 마무리될 때까지 중립 의견을 가져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까지 주택·건축 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회사 전체 외형 성장은 멈추게 된다다. 수익성 좋은 주택 현장을 착공한 성과가 절대적으로 줄어든 만큼 주택 원가율 또한 더디게 개선될 것이며 플랜트와 토목 부문 호실적을 감안해도 영업이익은 작년을 정점으로 감익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Oil&Gas 관련 시설 및 발전소, 산업설비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한다.
투자자산 매입을 동반하는 국내외 투자개발(부동산, IPP, PPP, 미래유망사업 지분투자)을 수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대상 종속회사의 주요사업으로는 호텔사업, 강교 및 철골사업, 해외개발사업 등이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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