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과기부에 요금제 개편 신고

우승준 / 2024-01-18 14:44:11
이종호 과기장관 “타 통신사도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계획”
KT 5G 요금제 개편 추진 표.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T 5G 요금제 개편 추진 표.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WN 우승준 기자] KT통신사가 3만원대에 5G 요금제를 이용 가능하도록 요금제를 개편한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는 지난 17일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을 핵심으로 한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이에 KT는 향후 △월정액 3만7000원(월 4GB 제공, 최저구간 요금제) △월정액 5만원(월 10GB 제공) △월정액 5만8000원(월 21GB 제공) 요금제를 신설한다. 이는 과기부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민생경제가 휘청이자 이동통신의 요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추진한 행보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KT의 신설 요금제는 오는 19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기존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청년 연령 범위는 기존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됐다.

일반 요금제 대비 30% 이상 저렴한 온라인 5G 요금제 8종도 신설된다. 8종의 요금제 역시 일반 요금제와 동일하게 ‘만 34세 이하 청년’에 대해선 데이터를 2배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장관은 “작년 중·다량 구간에 이어 올해 소량 구간도 개편함으로써 이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용량에 가까운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선택하도록 개선됐다”며 “이용자의 상당수가 월 20GB 이하의 소량 이용자인 만큼, 신설 요금제로 하향 변경 시 통신비 경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이어 “다른 통신사도 빠른 시일 내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및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CWN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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