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 '시큼'…"실적으로 증명할 수 밖에"

최준규 기자 / 2024-01-19 14:30:28

[CWN 최준규 기자] 오리온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 현재 1.19% 내린 9만160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에 대해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실적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낮춰 잡았다고 한화투자증권이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같은 목표주가 하향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오리온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비교집단을 팅이, 왕왕, 몬델리즈, 펩시, 가루비 등으로 산정해 목표 배수(Target Multiple)를 17.6배로 적용했지만 글로벌 식품 기업 대비 식품 산업에 보수적인 투자 가능성을 감안해 비교 집단을 국내 음식료 업종으로 변경했다.

또한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서의 오리온의 입지와 뛰어난 수익성을 고려해 국내 음식료 업종 평균에 20% 프리미엄을 적용한 12.4배를 목표 배수로 변경 및 적용했다.

연초부터 예상치 못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지만 이 회사의 배당 확대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며 향후 본업에서의 유의미한 외형 및 점유율 확대가 확인되면 실적 추정치와 목표 배수의 동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리온은 2017년 6월 인적분할로 설립됐으며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초코파이를 위시한 여러 파이 제품과 포카칩, 오징어땅콩 등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시키며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소매점 판매강화를 통해 지역 및 채널망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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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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