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녹십자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1.67% 오른 10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 미국 진출에 따른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삼성증권이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4049억원, 영업손실은 8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면역그로불린(IVIG) 수출 물량 정상화로 혈액제제 매출액이 늘었고 자회사 큐레보가 관계회사로 전환되면서 적자폭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열린 인베스터 데이에서 알리글로의 구체적인 미국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며 IVIG 제품 특성상 전문약국과의 협업이 중요한데 녹십자는 5개 전문약국과 계약 추진중이며 오는 7월 알리글로 발매에 앞서 처방집(formulary) 등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알리글로의 미국 매출이 올해 5000만달러에서 2028년 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나 미국에서의 직접 판매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당사는 보다 보수적인 매출을 예상하며 향후 전문약국과의 계약건수, 실처방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매출 전망치를 조정할 계획이다.
녹십자와 연결대상 종속회사의 주요 사업은 혈액제제와 백신제제를 필두로 전문의약품, OTC제제 등의 의약품 제조 및 판매한다.
사업부문 중 '의약품 등 제조 및 판매'는 혈액제제류, OTC류, 일반제제류, 백신제제, 기타로 나뉘며 '검체 등 진단 및 분석' 사업부문은 혈액 진단 및 유전자 분석을 주요 제품 및 서비스로 한다.
혈액제제류의 주요 상표로는 알부민, 아이비글로블린, Advate 외가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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