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지난해 영업익 9980억원…전년比 7.7% 감소

지난 / 2024-02-07 11:21:33
매출 3.4% 증가해 14조3726억원…서비스매출 11조6364억원
무선 가입 회선 전년比 26.1%↑…5G 보급 등이 실적 개선 영향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CWN 지난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이 14조 372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실적은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11조6364억원이다.

매출은 2022년에 비해 3.4% 늘었으며 서비스매출도 2.0% 증가했다. 매출 성장 배경에는 5G(5세대) 보급률, 해지율 등 MNO(이동통신) 사업의 질적 성과와 MVNO(알뜰폰) 사업이 양적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연간 CAPEX(설비투자)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3조8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반영이 시작되는 등의 원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3084억원을 달성했다.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무선서비스매출은 2.6% 성장한 5조 9814억원이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7000개로 전년 대비 26.1% 늘어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다. 5G 가입 회선은 2022년에 비해 약 16.2% 늘어난 704만개를 달성했다.

MVNO 가입 회선은 전년 388만4000개와 비교해 62.9% 늘어난 632만7000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했다.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따른 MVNO 회선 확대와 함께 업계 최초로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의 성과로 풀이된다.

솔루션, IDC(데이터센터),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7057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솔루션 사업은 매출은 AICC(인공지능컨벤션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9.6% 증가한 5799억원으로 나타났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264억원이다. 기업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7994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한 2조3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1조702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51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544만5000명이다.

한편 올해 LG유플러스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B 등 전 고객이 차별화된 AI(인공지능)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

통신사업에서는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익시젠’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Agent’를 선보인다. 또한 AI가 고객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담원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상담 어드바이저(Advisor)’로 고객서비스(CS)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B2B 사업에서는 이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구축형 AICC ‘U+ AICC 온프레미스’의 서비스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구독형 AICC ‘U+AICC 클라우드(Cloud)’ △소상공인 전용 ‘우리가게 AI’ 사업 영역에 집중해 ‘B2B AI 3대 서비스’를 구축,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WN 지난 기자
qaz@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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