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힌지·AI 주차기술 개발주역들, 이달의 엔지니어 수상

김정후 / 2024-02-13 16:36:10
이호원 삼성전자 그룹장, 폴더블폰 핵심 힌지·방수 기능 개발
모형규 대영아이오티 CTO, AI 기술 활용해 주차 불편 최소화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호원 삼성전자 그룹장(왼쪽), 모형규 대영아이오티 CTO(오른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호원 삼성전자 그룹장(왼쪽), 모형규 대영아이오티 CTO(오른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CWN 김정후 기자] 정부가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U자형 힌지(경첩) 개발자와 인공지능(AI) 기술로 주차 불편을 해소한 개발자를 이달의 엔지니어로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이호원 삼성전자 그룹장과 모형규 대영아이오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 기술혁신 장려와 기술자 우대 풍토 조성을 위해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 그룹장은 폴더블폰의 힌지와 IPX8 등급 방수 기능을 개발해 갤럭시Z 시리즈 내구성을 높였다. 그가 개발한 U자형 힌지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우고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탑재된 방수 기능은 수심 1.5m 담수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켰다. 이에 폴더블폰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 CTO는 주차관제 제조 분야 전문가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주차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차량번호 인식률을 99% 이상으로 높여 차량번호 오인식, 미인식 등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위치 조정기능을 갖춘 스마트 무인정산기로 전방위로 차량 위치를 인식하는 등 신속한 출차를 가능하게 했다.

이 그룹장은 “세계 최초로 구현된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산업에서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폴더블폰 등 신규 모바일 제품군에서 핵심 요소 기술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 CTO는 “대한민국 주차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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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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