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스포티지 유럽서 역대 최다 판매에 주가 '신바람'

최준규 기자 / 2024-02-14 00:03:00

[CWN 최준규 기자] 기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4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3.53% 오른 1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 회사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지난해 유럽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서유럽 시장에서 스포티지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5만7026대로 집계됐다. 스포티지가 유럽에서 연간 판매량 15만대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2022년 14만327대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기준으로 기아의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에서 스포티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5%를 웃돌았다. 현대차와 기아 차종을 통틀어 작년 유럽 최다 판매 차량 역시 스포티지였다.

올해 스포티지의 3년 연속 기록 경신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기아는 지난달 25일 4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려 유럽 시장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아는 스포티지 생산 능력도 전년보다 1만1000대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는 1999년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인수됐고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를 통합했다.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 위탁)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모닝의 경우 동희오토 서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약 35% 내외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북중미 및 유럽시장 등 해외에서의 판매비중은 약 65% 수준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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