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31% 내린 7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했으나 4분기 어닝쇼크가 발생했다고 신한투자증권이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251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추정 영업이익(140억원 이상)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실적 부진 주요인은 유럽발 선적 지연 이슈로 인한 매출 이연(4분기→1분기)이 약 400억원 정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텍스타일 공장에서 재고 관련한 대손이 60억~70억원으로 인식됐다.
텍스타일 공장에서 발생한 재고 관련 대손 인식은 2022년 말에도 20억원 반영 된 바 있다. 작년에 다시 환입됐으나 텍스타일 공장 내 가동률 회복이 미진해 4분기 실적에 한번 더 부정적 영향을 키웠다.
작년 반기 말까지 평균 가동률이 80%대에 머물렀는데 10월 이후 가동률이 90%대로 회복되면서 나아진 실적을 기대했지만 선적 지연 이슈를 감안해도 매출은 (+)성장이 어려웠던 점을 미뤄보아 업황 개선 속도가 더딘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아디다스 내 생산 점유율은 작년 말 기준 21%로 1위 벤더사와 유사한 레벨까지 상승 중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브랜드 신발의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ODM) 생산 사업을 하는 화승비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서 신발 사업부문을 관리한다.
2019년 기준 아디다스 내 운동화 제조업체 중 M/S 2위 생산 업체이며 화승의 점유율은 약 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매출처인 신발부문은 신발관련 제상품과 모자관련 제품으로 매출이 구성돼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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