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손현석 기자] 국내 스타벅스 매장이 1900개를 넘어섰다. 이러한 개점 속도라면 내년 상반기에는 2000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스타벅스 코리아 웹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스타벅스 매장이 이날 1901개다.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해 말 1893개로 세계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는데 두 달여 만에 8개나 늘었다.
스타벅스 매장 수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전체 60%(1145개)에 달하는데, 우리나라 수도권 집중 현상을 이같은 매장 분포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의 매장 수가 610개로 32%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런데 서울 내에서도 지역마다 매장 수는 편차가 크다. 가장 많은 구와 적은 구의 매장 수를 비교하면 10배나 넘게 차이가 났다. 특히 강남구의 매장 수가 90개로 압도적인데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 스타벅스 매장 17개나 포진해 있다.
강남구 뒤를 이어 중구(53개), 서초구(48개), 영등포구(42개), 마포구(36개) 순이으로 매장 수가 많았으며 강북·도봉·중랑구는 각각 10개에 못 미쳤다.
한편 서울 다음으로 국내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도시는 부산(140개), 대구(89개), 인천(76개), 대전(65개), 광주(63개) 순이다.
도별로 보면 인구 1363만명의 경기도가 459개로 가장 많으며 경기도에 이어 경남(75개), 경북(60개), 충남(47개) 등의 순이다. 국내 최고 관광지인 제주도는 인구가 68만명에 불과하지만 인구 30개 매장이 들어서 180만명의 전남(32개)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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