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손태한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1차관은 국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최대 화두는 ‘전고체 배터리’다. 우리 배터리 3사를 포함 미국과 일본, 중국 등 18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0개 기업·기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 차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리튬인산철(LFP)·나트륨 등 보급형 배터리 개발부터 재사용·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 이상 R&D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기술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의 본격화 △LFP 등 보급형 기술의 확대 △친환경 기술의 강화 △원통형 배터리 등 표준 및 자동화 기술의 확산을 거론하며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맞춰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한 R&D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LFP 등 보급형 배터리도 이번 전시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K온은 기존제품보다 저온에서 충·방전 용량을 10% 이상 높인 윈터프로라는 제품을 선보이며 엘앤에프는 시장 출시를 앞두고 LFP용 양극재를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과 함께 니켈 함량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전시하고 보급형 배터리 외에도 모듈을 생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셀투팩 기술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 강화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기술도 이번 전시회의 주요 주제다.
성일하이텍, 고려아연, 에코프로 등의 기업들은 사용후 배터리로부터 원재료를 확보하는 리사이클링 기술과 함께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도 소개한다.
CWN 손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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