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11번가·G마켓 제쳤다” 中 이커머스 앱 사용자 ‘껑충’

손현석 기자 / 2024-03-07 08:16:09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와 테무가 앱 사용자 수에서 11번가와 G마켓을 각각 제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와이즈앱 제공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와 테무가 앱 사용자 수에서 11번가와 G마켓을 각각 제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와이즈앱

[CWN 손현석 기자]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7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수가 818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355만명) 대비 130%나 증가한 수치다.

동 기간 테무와 쉬인 앱 사용자 수도 각각 518만명, 68만명을 기록,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종합몰 앱 사용 순위에서도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을 추월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달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 순위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락세로 돌아선 11번가를 3위로 주저앉힌 것이다.

테무도 G마켓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이어 G마켓, 티몬, 위메프, GS샵이 4~8위권을 형성했다. 종합몰 앱 중에서 전년 동월 대비 사용자가 증가한 앱은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뿐이었다.

해당 조사는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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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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