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소비자연대 강영수 이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디랙스 2025 파트너스' 행사에 참석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소비자와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국민건강이 실질적으로 증진되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건강 정보를 아는 것을 넘어, 그 정보에 부합하는 양심적인 건강 양화 기업, 즉 건강 관련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반드시 존재하고 성장해야 한다"라며 "건강한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깨어 있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 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소비자연대가 추구하는 핵심 개념으로 '화이트 컨슈머(White Consumer)'를 소개하며 "화이트 컨슈머란 소비자가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정직하고 책임 있게 행사해 좋은 제품은 좋다고 평가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기업과 상생을 이루는 현명한 소비자"라고 설명했다.
건강소비자연대는 이러한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 '소비자 입장의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품질 검증단과 스포츠·뷰티·영양·심리 등 분야별 소비자위원회 전문위원들과 협력해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와 같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CWN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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