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월드컵 1차전 앞두고 마지막 훈련…비장한 각오

이승민 기자 / 2026-06-11 16:40:47
김태현 발목 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 출전 불투명
체코전 승리 시 32강 진출 가능성 크게 높아져
홍명보 감독, 1차전 승리에 대해 긍정적 자신감 표명

[CWN 이승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실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가졌다. 훈련 시작과 동시에 선수들과 코치진은 센터서클 부근에 모여 홍명보 감독의 연설을 들었다. 연설이 약 4분간 이어지는 동안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비장한 표정으로 임했다. 이후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크게 돌며 러닝을 진행했고, 이어 피지컬 코치의 지도 아래 몸을 풀었다. 이날 구령 소리에는 평소보다 힘이 실렸다.

부상 선수들의 상황도 전해졌다. 전날 훈련에서 발목을 다친 김태현(가시마)은 실내에서 혼자 훈련을 소화했으며, 사전캠프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깊은 태클로 발목을 다친 배준호(스토크시티)는 그라운드 옆 고정 사이클을 이용했다. 배준호는 조별리그 2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24명의 선수들은 훈련 파트너, 코치진과 함께 활기차게 훈련을 이어갔다.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2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반면, 패할 경우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한 뒤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체코전은 대표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홍명보 감독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저희 팀은 소홀함이 없었던 거 같다"며, "내부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1차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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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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