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년 인재 ‘공개 오디션’ 도입…현직 단체장엔 ‘용단’ 촉구

신현준 기자 / 2026-03-03 17:26:0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청년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최종 선발자를 17개 시·도 ‘당선권’ 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을 향해 “단수 공천을 기대하지 말라”라고 못 박았다.ⓒ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청년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최종 선발자를 17개 시·도 ‘당선권’ 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을 향해 “단수 공천을 기대하지 말라”라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공관위 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장은 “기성 정치인이나 현직 중심 구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 청년들의 정치 진출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청년 공개 오디션을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오디션 진행 계획도 공개했다. 오디션은 수도권·영남권·강원/충청/호남/제주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하며, 시·도별 1명씩 선발해 각 시·도당의 당선권 지역에 추천할 방침이다.

앞서 공관위는 3차 회의에서 오디션 방식을 공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접수자를 대상으로 여러 단계의 평가와 심사를 거쳐 100명→40명→17명 순으로 후보군을 압축할 계획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직자는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다만 현직 단체장이 같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경우에는 사퇴 의무가 없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부터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본격적으로 받는다. 광역단체장(시·도지사) 신청은 5~8일,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신청은 9~11일 순으로 진행된다.

공천은 오디션과 경선, 단수 추천 등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결정은 공관위원 재적 3분의 2 이상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재입당자의 경우 후보 접수 직전인 오는 4일까지 입당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최고위원회 의결로 입당 절차가 완료된 이후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경선 가산·감산점 기준도 발표했다. (양자 대결 기준) 연령별 가산점은 30세 미만 15점, 40세 미만 13점, 45세 미만 10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 위원장은 공개 회의 직전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이라는 안정감만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라며 “특히 현직 단체장 여러분께 진지한 용단을 부탁드린다”라고 남겼다. 

이어 “지금은 평상시 정치가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헌신과 희생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더 이른 시점에 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사즉생의 각오로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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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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