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했다”며 “초기 투자자였던 덕분에 추가 투자 기회를 얻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 CEO는 “앤트로픽이 IPO에 성공했을 때의 수익보다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기에 투자를 이어가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추가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의 현재 기업가치는 약 9천650억달러, 우리 돈 약 1천32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앞서 2023년 앤트로픽에 1억달러, 약 1천300억원을 초기 투자해 약 0.3%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정 CEO는 보유 지분을 당장 처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SK텔레콤이 재무적으로 어려움이 없고, 앤트로픽과 계속 협력할 부분이 있다”며 “당장 지분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인프라 사업과 데이터 사업 등에서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 CEO는 “SK텔레콤은 인프라 사업과 데이터 사업 등에서 앤트로픽이 필요하고, 앤트로픽도 자체 컴퓨팅 파워 확보를 추진하고 있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분야 협력도 진행 중이다. 정 CEO는 “당연히 앤트로픽과 협력 중이며 최근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아시아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앤트로픽의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AI 모델인 ‘미토스’의 조기 접근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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