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대표, 국회의원 아들 취업 청탁 혐의로 입건…경찰 수사 중

이승민 기자 / 2026-06-14 11:24:43
김병기 의원 차남 취업 청탁 의혹 수사 착수
김 의원, 아들 취업 대가로 경쟁사 압박 의심
보좌관 취업 청탁 의혹도 경찰 조사 대상 포함

[CWN 이승민 기자]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를 김병기 무소속 의원 아들의 취업 청탁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재원 대표가 김병기 의원으로부터 차남의 빗썸 입사를 부탁받고 실제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뇌물공여 등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으로부터 2024년 11월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이 이 대표와 술자리를 하며 차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있으면서 빗썸의 경쟁사인 두나무를 겨냥해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는 등 관련 의정 활동을 했던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이 자신의 의원실에서 근무하던 보좌관 A씨의 빗썸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A씨는 작년 9월부터 빗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원 대표는 지난 8일 강남구 빗썸 본사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 영장에서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앞서 경찰은 올해 2월 빗썸에 대한 첫 압수수색 당시 김병기 의원을 차남 취업 특혜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빗썸 측을 참고인 신분으로 분류한 바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후 보좌관 A씨 등을 불러 취업 경위와 청탁 인지 여부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승민 기자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