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1분기 영업이익 119억원···67%↑

조승범 기자 / 2024-05-10 20:20:27
매출은 1133억원…전 분기 대비 1.9% 신장
▲ 교촌 판교 신사옥 사진=교촌에프앤비
[CWN 조승범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7.3% 상승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9% 상승한 113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판교 사옥 이전을 했던 교촌은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 업황 부진에도 주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치킨업계의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연말 시즌이 끼어있는 4분기보다도 1분기 실적이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크다. 그 배경에는 올해 초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전 등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으로 소비자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메밀단편’을 포함한 신규 외식 브랜드, 소스 사업 및 친환경 포장재 등 신사업의 매출이 증가한 점도 전체적인 매출액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이후 가맹점 영업상권 보호를 우선으로 한 경영을 펼치며 업계에서 보기 드문 0%대의 점포 폐점률을 매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상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 교촌이 선포한 새 비전 ‘진심 경영’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고객 수요 회복에 나서며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도 지속 확대해 기업 가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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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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