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초, 퀄컴이 플래그십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88을 공개했다. 2021년에 출시될 안드로이드 제품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스냅드래곤 888이 등장한 뒤, 온라인 하드웨어 잡지 아난드테크(AnandTech)가 스냅드래곤 888 칩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88의 성능은 얼마나 우수할까?
스냅드래곤 888 성능, 얼마나 개선됐나?
아난드테크는 스냅드래곤 888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주요 벤치마크 테스트 사이트인 긱벤치와 GXF 벤치의 테스트 결과를 인용했다.
우선, 스냅드래곤 888은 긱벤치 테스트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88은 싱글코어 점수 1,135점, 멀티코어 성능 점수 3,794점을 기록했다.
기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65 의 긱벤치 테스트 기준, 싱글코어 점수 983점, 멀티코어 점수 3,245점인 것을 비교했을 때, 스냅드래곤 888의 성능이 전작보다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초당 프레임 점수는 어떨까? GFX 벤치에서 공개한 테스트 기준, 스냅드래곤 888의 초당 최대 프레임 점수는 86점이다. 스냅드래곤 865 의 최대 프레임 점수는 59.94, 평균 지속 프레임 점수가 46.38점이었다. 스냅드래곤의 프레임도 기존 프로세서보다 더 우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의 프로세서와 성능 비교 결과는?
스냅드래곤 888의 성능을 애플의 모바일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우선, 긱벤치의 테스트 결과를 보았을 때, 싱글코어 점수가 애플의 A13 바이오닉 칩(1,331점), A14 바이오닉 칩(1,603점)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멀티코어 점수도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스냅드래곤 888의 A13 바이오닉 칩(3,366점)보다는 우세하지만, A14 바이오닉 칩(4,187점)보다 뒤처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냅드래곤 888의 프레임 성능도 애플보다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 A14 바이오닉 칩의 최대 프레임 점수는 102.24점, 평균 프레임 점수는 77.44점(아이폰12 프로맥스 기준)이었다. 아이폰11 프로맥스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의 최대 프레임 점수는 91.62점, 평균 프레임 점수 70.1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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