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전문 매체 "테슬라 오토파일럿, 운전자 없이 주행하도록 조작 가능"

박병화 / 2021-04-26 16:41:57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대부분이 테슬라를 언급할 것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기술을 비롯해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그런데, 일각에서 오토파일럿 기술의 안전성 문제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토파일럿, 무엇이 문제인가?
BBC, 더버지 등 복수 외신이 소비자 전문 잡지 컨슈머 리포츠의 평가 결과를 인용, 운전자 없이 혼자 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오토파일럿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컨슈머 리포츠는 모델 Y 차량을 이용해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을 테스트한 뒤 쉽게 조작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와 동시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차량에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실행됐을 때, 차량이 여러 차례 0.5마일(약 0.8km)가량 이동했다고 밝히며, 시스템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한 직후 발표돼, 많은 사람이 테슬라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관련 기사: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 탑승자 2명 사망...완전자율주행 기술 진짜 안전한가?

일론 머스크, 오토파일럿 사용 경고했다
과거,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사용해도 차량 탑승자가 항상 차량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오토파일럿은 부분적으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레벨 2'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등급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가 오토파일럿을 사용할 때, 부주의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운전자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이 이루어질 때, 뒷좌석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는 많은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기술을 지나치게 맹신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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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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