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업계 IT·테크 직무 종사자,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고다솔 / 2021-06-18 16:37:22

혹시 금융 기업 내 IT·테크 분야 직무를 위해 코딩 학습을 하고 있는가? 금융 업계 취업을 원하지만, 막상 어떤 언어를 학습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 헤메고 있는가? 그렇다면, 해외 금융 기업 취업 전문 포털 웹사이트 이파이낸셜 커리어를 통해 미국 금융 거래 기업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가 밝힌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정보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금융 업계 실무에서 사용하는 언어 '오캐멀'
이파이낸셜 커리어에 따르면, 제인 스트리트는 인공지능 함수인 오캐멀(OCaml)을 주요 개발 언어로 사용한다.

과거, 제인 스트리트의 기술 총괄인 야론 민스키(Yaron Minsky)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오캐멀은 금융 업계의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활용하기 가장 좋은 언어이며, 수많은 에러를 쉽게 찾아내는 데 유용하다. 게다가 다른 언어를 활용하는 것보다 편하게 작업하기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스키 총괄은 제인 스트리트에서 C#을 기반으로 개발 작업을 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가독성과 에러 측면에서 C#보다 오캐멀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오캐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오캐멀은 융통성이 매우 훌륭해, 스크립트 작업부터 사소한 업무 자동화, 수십억 달러 상당의 거액 거리를 처리하는 대규모 거래 시스템 운영까지 모든 것을 처리하기 좋다고 말했다.

오캐멀의 문제점은?
그러나 오캐멀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민스키 총괄은 오캐멀의 유일한 문제점으로 다른 언어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언급한다. 실제로 깃허브는 오캐멀 관련 문의를 하는 개발자 비율이 0.121%밖에 되지 않는다고 집계했다.

게다가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오캐멀의 인기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이를 전문적으로 학습하는 개발자 비율이 매우 적다.

그러나 민스키 총괄은 오캐멀의 인기가 낮은 것이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캐멀은 파이썬 패러독스(Python Paradox)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파이썬 실력을 갖추었다면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민스키 총괄은 파이썬은 지나치게 느린 속도 때문에 금융 프로그램 개발에 파이썬을 사용하기 부적합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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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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