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중세시대부터 로봇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집안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로봇부터 산업용 로봇, 그리고 우주 탐사 임무 로봇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지금까지 우리 곁에 다가온 로봇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날이 갈수록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는 로봇이 등장하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세계를 놀라게 한 대표적인 로봇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 테크 전문 뉴스 채널 프로로봇(PRO ROBOTS)이 소개한 로봇을 살펴보자.

물류 운송용 아바타 로봇
일본 도쿄대학교 스수무 다치(Susumu Tachi) 교수는 인간의 실시간 물류 운송 작업을 도울 아바타 로봇을 개발했다. 아바타 로봇은 AWP라는 로봇 플랫폼을 활용하며, 인간이 원격으로도 로봇을 제어하면서 물류 운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치 교수의 아바타 로봇 개발팀은 안정적인 시스템과 생산 측면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AWP 기반 물류 운송용 아바타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확보하고, 물류 운송용 아바타 로봇을 개발했다.
스팟의 로봇 팔
우선, 보스턴 다이내믹스하면 가장 먼저 언급할 수 있는 것이 사족보행 로봇인 스팟(Spot)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스팟 덕분에 2021년도 RBR50 로봇 혁신 어워드(RBR50 Robotics Innovation Awards)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RBR50 로봇 혁신 어워드 심사워원단은 스팟을 수상 제품으로 선정한 이유로 스팟의 로봇 팔을 이야기했다. 스팟은 로봇 팔을 장착하고 단순한 데이터 수집 중심 제품의 역할을 넘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뛰어난 움직임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에, 많은 과학자가 다리가 달린 로봇 스팟에 팔이 추가돼, 기존의 로봇의 능력에 대한 인간의 이해를 완전히 바꿀 요소라고 평가했다.
우주를 뛰어다니는 로봇 '스페이스복'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 연구팀은 점프 능력을 갖춘 사족보행 로봇 '스페이스복(Space Bok)'을 개발했다. 스페이스복은 무중력 상태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화성 등 다른 행성을 탐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스페이스복은 균형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각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훈련 과정을 거쳤다. 훈련에는 신경 네트워크가 시뮬레이션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도록 도움을 주는 강화학습이 활용됐다. 알고리즘이 시뮬레이션으로 이동 방법을 완벽히 학습한 뒤, 이를 실제 스페이스복 로봇 모델로 옮기는 방식으로 우주에서의 균형 유지와 이동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인간의 마음을 읽는 헬멧
미국 스타트업 커널(Kernel)은 앞서 언급한 로봇과는 색다른 제품을 개발했다. 바로 인간의 마음을 읽는 로봇이다. 커널은 마음을 읽는 헬멧 완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출고가는 5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헬멧의 무게는 1kg 미만이며, 뇌의 전기 충격을 측정한 뒤 분석할 능력을 갖춘 센서가 여러 개 장착됐다. 그와 동시에 인간의 생각 속도에 맞추어 혈액의 흐름도 감지하고는 인간의 장기가 주변 환경에 보이는 반응을 기록한다.
그동안 마음을 읽는 헬멧의 기본 기술은 여러 해에 걸쳐 개발됐으나 조용한 실험실 환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었으며 휴대가 불가능한 기기로 개발됐으며, 비용도 수백만 달러로 매우 비쌌다.
그러나 일반 오토바이 헬멧과 같이 뛰어난 휴대성을 지닌 헬멧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많은 전문가가 뇌과학 연구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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