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삼성은 5nm 공정을 기반으로 퀄컴의 플래그십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88+를 양산한다. 그런데, 업계 유명 소식통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가 트위터를 통해 삼성이 퀄컴의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895 칩셋을 양산할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삼성, 4nm 공정으로 퀄컴 칩 양산
지금까지 관측된 바에 따르면, 삼성은 기존 5nm 공정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4nm 공정으로 스냅드래곤895 칩셋 제작에 나선다.
스냅드래곤895는 ARM이 최근 발표한 코텍스-X(Cortex-X2)와 코텍스-A710(Cortex-A710), 코텍스-A510(Cortex-A510) CPU 코어를 기반으로 한 크라이오 780 CPU(Kryo 780 CPU) 코어의 기능을 장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을 통합하면서 쿼드 채널 LPDDR5 RAM을 지원하는 아드레노 730 GPU를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냅드래곤895 시리즈 관련,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이 관측됐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삼성의 최대 경쟁사로 언급되는 TSMC가 스냅드래곤895+ 양산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TSMC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4nm 공정으로 퀄컴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외의 견해는?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이 엑시노스2200 생산에 4nm 공정을 적용한 상황에서 퀄컴이 삼성의 4nm 공정으로 스냅드래곤895 칩 제작에 나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네덜란드의 영문 삼성 팬 커뮤니티인 샘모바일은 그동안 애플이 A15 칩과 M1X 칩셋 등을 양산하기 위해 TSMC의 5nm 공정을 장악한 상황과 TSMC가 4nm 공정으로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칩셋 제작에 돌입할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퀄컴이 삼성의 파운드리를 필요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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