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테니스 선수권 대회 개최지로 유명한 윔블던은 총 18개 코트를 두고, 하루에 최대 4경기를 진행한다. 여러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상황에서 테니스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확인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제는 '왓슨(Watson)'과 함께 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해외 IT·테크 매체 월드이코노믹포럼의 보도에 따르면, IBM이 같은 시간에 진행되는 테니스 경기 상황을 동시에 지켜보는 AI 툴 왓슨을 개발했다.
경기 상황을 동시에 분석한다는 점 외에 경기 종료 후, 2분 이내로 하이라이트 영성을 생성한다는 사실도 많은 업계 전문가와 테니스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IBM은 왓슨 광고 영상과 함께 "딜로이트의 3D 뷰를 확인하면서 생성된 AR과 함께 이전과는 새로운 차원의 경기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AI 덕분에 각각의 경기 상황을 분석하고 AR로 경기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어, 광고 영상은 "윔블던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수백 시간의 영상이 생성된다.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인간이 영상을 편집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는 데 매우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다"라고 언급하며, 왓슨의 빠른 영상 제작 능력을 강조했다.
IBM은 "왓슨의 AI는 선수의 반응과 대중의 함성 정도를 관측하고, 게임 통계를 분석하는 능력을 학습했다"라며, "첨단 통계 분석 기법과 자연어 처리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이 모두 더해져 경기 심층 분석 능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해,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하이오대학교 선수 행정 온라인 마스터 기관은 "왓슨은 실시간 경기 분석과 하이라이트 영상 능력만 갖춘 것이 아니다. 선수의 경기력 실시간 추적, 웨어러블 장비 등을 기반으로 선수 개인의 경기력을 파악하는 능력도 지녔기 때문에 테니스를 넘어 여러 스포츠 분야의 경기력에 도움이 될 잠재력을 지녔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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