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란 정부 산하 해커, 미국 군인 개인 정보 감시했다"

고다솔 / 2021-07-16 15:00:40

7월 1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페이스북 관계자의 공식 발표를 인용, 미국 군인과 방위산업체, 항공 기업 등에 소속된 직원 개인 정보 감시 작전에 개입한 이란 해커 200명의 계정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이버 도청 행위에 가담한 이란 해커 세력이 온라인 신원을 조작해, 사이버 감시 활동 피해를 본 수개월간 미국 군인에게 접촉하면서 개인적인 대화를 하면서 사이버 감시 행위를 펼쳐왔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이버 감시 행위는 전문적인 해킹 능력을 갖춘 해커로 구성돼,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고 펼쳐진 사이버 감시 작전이다. 이란 해커 세력은 감시 행위를 하면서 강력한 보안 조치를 이용해 신원을 감추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위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인 링크드인도 페이스북의 이란 해커 발견 사실을 전달 받고, 이번 사이버 공격에 가담한 해커 계정을 찾고자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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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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