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에 지친 전 세계가 도쿄올림픽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쿄올림픽 개막 후, 특별한 농구 선수가 화제가 되었다.
테크 타임스, 매셔블 등에 따르면, 7월 25일(현지 시각),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미국과 프랑스 경기가 열린 사이타마 경기장에 하프타임 당시 도요타의 로봇 '큐(CUE)'가 등장해, 3점슛에 성공했다.
인간과 같은 모습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완벽한 3점슛 실력 덕분이었을까?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미국 TV 채널 NBC의 해설진도 로봇이 등장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로봇 큐는 2017년에 처음 등장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2019년, 업그레이드된 버전인 큐3는 기네스북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6시간 35분간 자유투를 총 2,020개 성공한 덕분이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 등장한 큐는 2019년에 제작된 큐3와 같은 모델인지 혹은 이후 한 단계 더 발전한 모델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소식을 보도한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매셔블은 올림픽 현장에서 로봇이 깔끔한 3점슛을 선보인 소식을 전하며, "매우 멋지지만, 다소 소름끼친다"라고 평가했다.
큐의 환상적인 3점슛 득점 현장은 아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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