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3·아이패드 미니·애플워치 시리즈7 공개...첫 인상은?

고다솔 / 2021-09-15 18:21:27

위성 통신 기술 지원, 카메라 성능 개선, 1TB 저장용량 지원, 250만 원 상당의 초고가 등 그동안 각종 소문을 낳은 애플의 아이폰13 라인업이 드디어 얼굴을 드러냈다. 9월 14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온라인 행사와 함께 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아이폰13 라인업 4종과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 시리즈7의 주요 특성과 해외 매체의 평가를 아래와 같이 전달한다.

출처: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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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라인업 제품 사양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5.4인치 아이폰13 미니와 6.1인치 아이폰13 모델, 6.1인치 아이폰13 프로, 6.7인치 아이폰13 프로맥스를 공개했다.

아이폰13 라인업 모두 프로세서로 6코어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실행하는 5nm 공정 A15 바이오닉 칩을 채택했다. 애플은 경쟁사 제품 대비 CPU 속도는 50%, 그래픽 처리 속도는 30% 향상했다고 주장했다. 네 가지 모델 모두 페이스아이디를 적용했다. 당초 업계의 전망과는 달리 위성 통신 기술은 지원되지 않는다.

아이폰12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노치 영역이 20% 감소한 디자인이 가장 두드러진다. 또, 기존 프로 모델에만 적용되던 OIS 기능이 아이폰13 미니와 아이폰13에도 적용되었다.

아이폰13 미니와 아이폰13은 슈퍼레티나 XDR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기존 제품과 카메라 배열이 달라졌다. 최대 밝기는 800nit이며, 아이폰13의 HDR 기능 실행시 최대 밝기는 1,200nit이다.

후면에 12MP 광각 렌즈와 12MP초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에는 12MP 셀프카메라를 장착했다. 자동 초점 변경으로 영화처럼 영상을 촬영하도록 하는 ‘시네마틱 모드(Cinematic mode)’를 추가했다. 애플은 시네마틱 모드 덕분에 누구나 영화와 같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폰13 미니의 배터리 수명은 전작 대비 1시간 30분, 아이폰13의 배터리 수명은 2시간 30분 더 향상되었다. 저장용량은 128GB, 256GB, 512GB 3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는 슈퍼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와 전작 대비 화면 주사율을 2배 개선한 '프로모션(ProMotion)'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화면 주사율은 120Hz이다.

후면에 망원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 화소는 모두 12MP이다. 저장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 4가지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아이폰13 미니 95만 원, 아이폰13 109만 원, 아이폰13 프로 135만 원, 아이폰13 프로맥스 149만 원이다.

출처: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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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시리즈7 제품 사양
애플은 아이폰13 라인업과 함께 삼성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4 클래식과 경쟁을 펼칠 제품인 애플워치 시리즈7도 공개했다.

애플워치 시리즈6 모델 대비 화면 영역이 20% 이상 확대되었으나 기존과 똑같은 원형 테두리 형태는 그대로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밝기가 개선된 점과 베젤이 40% 더 얇아진 점도 눈에 띈다. 애플의 주장에 따르면, 애플워치 시리즈7의 디스플레이 내구성도 한 단계 더 강화됐다. 또,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6 모델과 배터리 용량은 똑같지만, 충전 속도는 33% 더 빨라졌다.

피트니스 기능은 기존과 같이 심전도와 혈중 산소포화도, 맥박을 측정한다. 또, 위급 상황에서는 다른 이에게 SOS 메시지를 보낼 것인지 묻는다.

출처: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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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 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 제품 사양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됐다. 8.3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터치아이디 버튼, A15 바이오닉 칩, 12MP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저장용량은 64GB와 256GB 두 가지이다. USB-C 연결 포트와 5G 연결을 지원하며, 마그네틱 애플펜슬 2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65만 9,000원이다.

9세대 아이패드는 10.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A13 바이오닉칩,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1세대 애플펜슬과 스마트 키보드를 함께 지원한다.

아이폰13 라인업, 해외 반응은?
미국 온라인 IT 매체 엔가젯은 처음 보았을 때, 전체적인 디자인이 아이폰12 라인업과 거의 똑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외관은 기존 제품과 달라진 점은 많지 않아도 배터리 수명이 개선된 점과 노치 영역이 감소한 점이 멋지다는 평가를 남겼다.

영국 소비자 기기 리뷰 웹사이트 트러스티드 리뷰도 아이폰13 라인업의 디자인 변화가 거의 없지만, 아이폰13은 약간의 변화로 큰 차이를 선보인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는 견해를 전했다.

해외 소비자 제품 분석 매체 하이파이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지 14년이 지난 현재, 애플이 아이폰13과 함께 큰 혁신을 선보일 수 있었으나 이번 아이폰13은 그리 특별한 혁명을 이루지 못했다고 보았다. 그러나 특별한 혁신은 없어도 칩 성능을 포함한 제품 성능이 개선된 점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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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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