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coin, DOGE)의 최대 라이벌로 언급되는 밈 토큰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덩달아 암호화폐 시장은 물론이고, 암호화폐 투자에 발을 들인 적이 없는 대중까지 시바이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시바이누의 시세 변동 상황은 어떨까?
시바이누, 끝없는 상승세 기록...왜?
CNBC는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7일간 시바이누의 시세가 170% 이상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CNBC와 CNN, 야후파이낸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시바이누가 10월 28일(현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을 역전했다.
또, 투자자 사이에서 시바이누 거래 열기가 뜨겁다. 가상자산 시세 제공 웹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시바이누 전체 거래량 25%가량이 시바이누와 달러 간 전환이 이루어졌다. 시바이누 신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야후파이낸스는 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사용자 30만 명 이상이 시바이누 토큰 상장 청원에 서명한 사실에 주목했다. 이어, 로빈후드의 시바이누 상장 기대감이 최근의 시세 급등과 시총 10위권 진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로빈후드 관계자는 시바이누 상장 청원 관련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로빈후드 CEO 블라디미르 테네브(Vladimir Tenev)는 "시바이누의 가치와 고객 자산 보호 안전성, 규제 요구사항 모두 신중하게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로빈후드에 상장된 코인 모두 훌륭한 가치를 지녔다고 판단한다. 앞으로 로빈후드는 기존에 상장된 코인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더 훌륭한 가치를 지닌 코인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시바이누는 시가총액 9위이다. 10월 29일 오후 3시 28분 기준 시세는 전일 대비 9.54% 상승한 0.00007211달러이다.
대중이 본 시바이누는?
그렇다면, 누리꾼은 시바이누를 어떤 시각으로 볼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로 시바이누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분석해 보았다.

9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최근 1개월 동안 시바이누의 언급량은 긍정 630건, 부정 200건, 중립 66건으로 분석됐다. 또, 긍부정 연관어 이미지 분석 결과 긍정 70.3%, 부정 22.3%, 중립 7.4%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우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시바이누의 연관어를 확인해 보았다. 주요 연관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행복'과 '좋다', '최고', '최선', '귀엽다', '믿음', '소중하다', '주목 받다', '적극적'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폭등하다'와 '매수하다', '경고하다', '가격급등', '사지말다' 등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급등하다'와 '강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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