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전용 앱 T6로 외상의학 진료 현장에 도움...민간·군대 시설 모두 활용

이선영 / 2021-11-16 16:08:22
출처: Apple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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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기업 애플이 첨단 의료 기술 지원에 나섰다.

애플은 공식 뉴스룸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아이패드 전용 첨단 앱인 T6로 실시간 피드백과 평생에 걸친 트라우마 치료에 필요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T6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기도 한 외과의사 모라드 하미드(Morad Hameed) 박사는 군대 외상의학 부문의 풍부한 경험을 최대한 T6 앱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T6는 아이패드로 의료진의 실시간 의료 데이터 입력 및 분석을 지원한다. 병원에서는 의료팀이 앱을 실행한 뒤 중요한 환자 정보와 부상 정보를 입력하고, 대형 화면에 보여주면서 의료진이 쉽게 분석 결과를 보도록 한다.

병원이 아닌 부상 현장에서는 T6를 실행한 의료진 누구나 앰뷸런스, 헬리콥터 동원 여부를 떠나 아이패드로 실행한 T6 앱이 현장에서 환자 응급 진료를 담당하는 이와 다른 곳에 떨어진 외상의학 전문의가 실시간 가상 소통을 하면서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T6는 미국 민간 의료 시설 중 뉴욕주 노스웰 헬스(Northwell Health)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미군의 T6 활용 대표 사례로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의 크레이그 조인트 시어터 병원과 샌안토니오 지역의 부르크 군대 의학 센터(Brooke Army Medical Center) 내 미군 치료 사례를 언급할 수 있다.

노스웰 헬스 외과의학 부원장이자 참전용사인 나단 크리스토퍼슨(Nathan Christopherson)은 "후유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료 체계 내 환자 치료 이동 과정"이라며, "군대에서는 현장 대응과 부상병 이송, 지원 의료 시설 도착 및 치료 과정 모두 포함된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과정 최적화이다. 민간 의료 시설에서의 T6 기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군대에서 부상병 치료에 최대한 활용하기 좋은 수단이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하미드 박사는 "외상 치료에서 환자 상태가 불안정할 때, 여러 분야의 전문의로 구성된 대규모 의료 인력이 치료 과정에 동원된다. 그 사이에 의도치않게 환자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방향으로 치료할 시간을 허비할 때도 있다"라며, "T6는 자세하면서 적절하게 설계된 데다가 실시간 정보 분석이 가능해, 의료진의 진료 결과가 개선될 수 있다. 의료계에서 유례없는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T6는 대량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심장 기능에 필요한 칼슘 고갈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의료진에게 이를 경고한다. 또, T6은 환자의 외상과 정확한 진료를 최상화할 수 있도록 최신 의학 치료 프로토콜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T6는 클라우드키트(CloudKit)를 포함한 여러 소프트웨어 개발 킽트로 환자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여러 기기에 걸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T6의 공동 창립자인 이고루 무라비오브(Igor Muravyov)는 "T6는 보안과 신뢰성, 사용 편의성, 전력, 휴대성 등 여러 가지 요소 때문에 애플의 아이패드로만 T6 앱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민간 의료 시설뿐만 아니라 군대 시설에서도 사용하브로 보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T6는 보안과 더 나은 진료 결과를 넘어 외상의학 가이드라인 준수 수준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다. 크리스토퍼슨 부원장은 "T6는 단순히 외상 센터가 아닌 외상의학 가이드라인 측면에서도 매우 큰 장점을 지녔으며, 미래에 더 널리 활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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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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