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2일(현지 시각), 틱톡의 모기업으로 유명한 중국 테크 기업 바이1트댄스가 인도 에듀테크 사업 철수 결정을 발표했다.
테크크런치,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댄스가 인도 현지 에듀테크팀 인력에 인도 사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업계 소식통이 전한 바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내부에서는 지난 수 주간 인도 지사 인력의 유럽 에듀테크팀에 합류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현재 바이트댄스 인도 지사의 에듀테크팀 근무 인력은 30여 명이다.
바이트댄스는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학습 앱인 '스냅솔브(Snapsolve)'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스냅솔브는 6학년~12학년 학생이 문제를 풀고 해당 문제와 답을 찾는 과정을 게재하면서 올바른 답을 찾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주로 수학과 물리, 화학, 생물학, 과학 학습에 큰 도움을 준 무료 학습 앱이며, 학생의 고유한 학습 경험을 쌓도록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인도 현지에서 온라인 에듀테크 산업은 대세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스냅솔브의 인기도 상승했으며, 바이트댄스가 이를 활용할 기회는 충분하다. 그러나 지난해 인도 정부가 국가 안보와 군사 위협을 문제로 틱톡을 포함한 바이트댄스의 다수 앱을 현지에서 퇴출했다.
이후 바이트댄스는 인도 현지에서 교육 학습 앱인 스냅솔브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레소(Resso) 사업만 계속 진행해왔다.
한편, 바이트댄스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도 내 에듀테크 팀 인력 충원 공고를 게재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도 사업 철수 결정이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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