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군, ‘소프트웨어 코딩’에 열정을 쏟은 이유는

오영주 / 2022-01-07 20:39:01

미국 육군이 4개월 간 자체 군인 코더와 함께 사용자 친화적이면서 법률 규정에 부합하는 앱을 설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 회계연도 국방수 권법(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에 따라 1년 이내에 개인 기기에서 웹사이트에 완전히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웹사이트는 육군 네트워크에 잠겨 있으며, 정부 소유 장비에서만 액세스할 수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예비군과 경비병은 현역 임무를 수행할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육군 소프트웨어 공장(Army Software Factory)의 군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육군 예비군과 주 방위군 구성원이 투어 오브 두티("Tour of Duty)" 라는 직업 게시판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코딩하고 있다.

육군 소프트웨어 공장(Army Software Factory)에서 개발한 앱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전체 육군이 액세스할 수 있는 베타 버전이다. 이 앱은 일자리를 찾는 최종 사용자를 도울 뿐만 아니라 목록에 게시하는 리더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육군 소프트웨어 공장(Army Software Factory)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인 오스틴 헤링(Austin Herrling) 대령은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및 기타 지표를 추적함으로써 이 앱이 전술 및 전략적 통찰력의 원천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팀은 VMWare의 Tanzu 개발 스택에서 작업한다. 군대가 앱을 구축하기 위해 회사와 계약하는 것과 같은 경우, 앱을 안전하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인프라를 승인하는 대신 앱 자체에서 승인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육군 소프트웨어 공장(Army Software Factory)의 이사인 비토 에리코(Vito Errico) 중령은 "육군의 사이버 보안 정책은 레거시 사고 방식으로 설정된다"라면서 “인프라, 플랫폼 및 앱 계층을 인증하면 개발자가 책임져야 하는 위험 통제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육군 소프트웨어 공장(Army Software Factory)은 앱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앱을 개발하면서 이를 통해 배운 것을 다른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비토 에리코(Vito Errico) 중령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더 많은 코더와 군인 팀이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소프트웨어는 군대의 더 큰 부분이 될 것이며, 군 내부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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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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