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AR·VR 기기, 메타버스 열풍 힘입어 CES서 눈길...외신 선정 주목할 제품은?

고다솔 / 2022-01-10 20:30:56

코로나19 여파로 다수 주요 기업이 불참 선언을 했으나 업계 최대 행사인 CES가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메타버스 기술 열풍에 힘입어 AR 및 VR 장비가 CES 현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CES 2022에는 어떤 AR, VR 제품이 등장했을까? 미국 온라인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라스베이거스 현장에 전시된 수많은 제품 중 가장 주목할 만한 AR, VR 제품과 동향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출처: PlayStation
출처: PlayStation

1.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2
소니가 2016년,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PS VR headset) 출시 이후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VR2의 화면 주사율은 90/120Hz, 화면 해상도는 눈 하나당 2,000x2,400이며, 110도 시야각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며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고, 포비티드 렌더링(foveated rendering) 기능과 함께 사용자의 눈앞에 있는 요소 렌더링을 우선시하며 처리 성능 효율성을 향상했다. 소니는 손가락 감지 기능이 적용된 신형 컨트롤러도 함께 공개했다.

출처: HTC
출처: HTC

2. HTC 바이브 손목 추적기
대다수 인기 헤드셋은 VR 입력값을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 기반 제어 기능을 활용한다. 그러나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HTC는 다른 접근방식을 채택했다.

HTC가 이번 CES 현장에서 공개한 바이브 손목 추적기(Vive wrist tracker)는 카메라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센서가 가득 탑재된 손목 밴드를 장착해 카메라가 놓친 부분까지 시스템이 추적하도록 한다. 또한, 탁구채, 게임용 가상 총 등 다른 사물과 연결하여 작동하는 센서도 적용했다.

HTC는 바이브 손목 추적기가 기존 바이브 포커스3(VIVE Focus 3) 컨트롤러보다 85% 작고, 50% 더 가볍지만, 신속한 3D 공간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수명은 4시간이며, LED 지표로 배터리 상태를 보여주며, USB-C 포트로 충전할 수 있다.

HTC의 바이브 손목 추적기는 올해 12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 Shiftall
출처: Shiftall

3. 시프톨 메가네X
지금까지 오큘러스를 필두로 많은 기업이 첨단 VR 헤드셋을 출시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구매할 수 있는 VR 헤드셋 모두 무겁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에, 일본 전자기기 기업 시프톨(Shiftall)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VR 헤드셋 메가네X(MeganeX)를 제작했다.

메가네X는 무게 250g인 초경량 HDR VR 헤드셋이다. 6DoF(degree-of-freedom)와 함께 5.2K 해상도의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화면 해상도는 2,560 x 2,560, 화면 주사율은 120Hz이다. 프로세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XR1(Snapdragon XR1)을 채택했으며, USB-C 포트로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봄 출시 예정이며, 출고가는 900달러 미만이다.

4. 마이크로소프트·퀄컴 AR 칩 생산 협력 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이 손을 잡고 AR 칩을 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전부터 홀로렌즈(HoloLens) 헤드셋 칩으로 퀄컴 칩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두 기업의 협력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퀄컴은 CES 2022 기조연설을 통해 AR 헤드셋 전용 특수 칩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것이며, AR 개발 플랫폼을 지원하고자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5. 엔비디아 옴니버스
엔비디아는 CES 2022에서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 엔지니어의 실시간 3D 콘텐츠 기반 가상 세계 구축 협력을 지원할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엔비디아는 여러 기업과 함께 옴니버스 베타 버전 개발 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쳤으며, 이번 CES 현장에서 크리에이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옴니버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엔비디아가 구상한 옴니버스 생태계에는 대규모 옴니버스 3D 장면 공유 서비스인 옴니버스 뉴클러스 클라우드(Omniverse Nucleus Cloud)가 포함됐으며, 기존 툴의 다양한 주요 자산 활용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유니버셜 신 디스크립션(Universal Scene Description) 포맷을 핵심으로 두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3D 얼굴과 오디오트랙 결합 애니메이션 제작 앱인 옴니버스 오디오2페이스(Audio2Face)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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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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