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마우스 대신 손만을 움직여, 코딩 등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하이오주립대학(Ohio State University, 이하 OSU)에서 열린 OSU 연례 해커톤 대회에서 마우스없이도 컴퓨터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학생들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외신인 뉴어크 어드보케이트(newarkadvocate)에 따르면, OSU의 연례 해커톤 대회는 HackOHI/O, 코딩, 구축, 학습, 혁신 및 혁신 등을 주제로 진행된 24시간 마라톤으로 진행됐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를 뜻한다.

참가 학생들은 500명 이상이었으며 45개 팀이 프로젝트를 심사 받았다. 그중 1위는 OSU 학생인 노아 찰턴(Noah Charlton), 크레이그 파우츠(Craig Fouts), 베이커 폴링(Baker Poling), 노아 라폴트(Noah LaPolt) 등으로 구성된 팀이 차지했다.
해당 팀은 웹캠을 통한 특정 손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클릭, 선택 및 스크롤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마우스가 필요 없는 컴퓨터를 프로그래밍 했다. 해당 팀은 우승 상품으로 태블릿과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노트북 등을 수여받았다.
베이커 폴링은 “한 손만 가지고 있거나 복잡한 키 조합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실제로 마우스를 잡는 것보다 쉽다"고 말했다. 또한 “24시간 동안의 작업을 통해 이것을 접근성 프로젝트로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우리 모두는 팀에서 일종의 리더 역할을 했고, 모두 프로젝트 관리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팀을 조직한 OSU의 3학년 학생인 크레이그 파우츠는 "고등학교 재학 중 프로그램을 통해 3D 모델링 경험이 약간 있었던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진행에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게 된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디어가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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