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NFT 트렌드 'AI아트'는 무엇?

오영주 / 2022-01-17 20:35:44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다. NFT 판매는 2021년에 250억 달러에 도달하며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시장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특히 예술분야에서의 NFT는 작년 8월에 열린 제4회 ‘아트플러스테크서밋(Art+Tech Summit)’에서 9,300만 달러 이상이 NFT로 판매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러한 아트 NFT가 이번에는 AI를 만나 새로운 트렌드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외신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AI-제너레이티브 아트가 NFT 분야의 차세대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일명 ‘AI 생성 NFT’로 불리는 해당 대체 불가 토큰은 인공 지능,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와 같은 신흥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예술 커뮤니티 내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AI 생성 NFT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생성적 적대 네트워크(GAN)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데이터를 사용하여 예술과 유사한 기계 제작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을 훈련시킨다.

AI 협업 아티스트인 클레어 실버(Claire Silver)는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AI와 함께 작업하여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이며, 어렸을 때부터 경험해보지 못한 유형의 놀이인 자유와 같은 방식으로 창의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아티스트 카미 워즈 히어(Kami was Here)는 “인간은 알고리즘을 필요로 하고 알고리즘은 인간을 필요로 한다”면서 “데이터 수집, 코드 작성, 큐레이션, 테마를 만드는 영감, 알고리즘 코칭 등의 프로세스는 나에게 있어 역동적이고 협력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에퍼님(Eponym)에서 제작한 $btc. 사진 출처: Eponym
에퍼님(Eponym)에서 제작한 $btc. 사진 출처: Eponym

최대 NFT 시장인 오픈씨(OpenSea)에서 하룻밤 사이에 매진된 아이어 피셔(Eyal Fisher)의 첫 번째 에퍼님(Eponym) 프로젝트도 주목할만하다. AI 생성 예술 회사 Art AI에서 개발한 에퍼님 도구는 사용자가 선택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예술 창작품을 만든 후, 오픈씨에 직접 발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가 웹사이트의 텍스트 상자에 문구나 단어를 입력하여 액세스하면, AI는 입력된 텍스트를 기반으로 아트워크를 생성한다. 각 텍스트 프롬프트는 한 번만 생성할 수 있다.

Art AI의 공동 설립자인 피셔는 “에퍼님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영원히 새길 수 있는 독특한 NFT 예술 작품으로 변환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컴퓨터와 상호 작용하여 예술을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화 생성 예술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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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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