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버스, 글로벌로 나아가다...또 다른 메타버스 등장

신수민 / 2022-01-25 10:02:55

지난 2021년 12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랩스는 ‘아크버스’로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업할 것을 발표하였다.

출처: 네이버랩스
출처: 네이버랩스

아크버스는 2021년 11월 24일, 네이버랩스가 공식 사이트에서 발표한 메타버스이다. 네이버랩스에서 연구한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의 기술 융합으로 현실과 디지털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아크버스는 제페토, 이프랜드 등 3D 아바타 기반의 메타버스와는 달리 아크버스에 융합된 각 기술은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로봇, 스마트 빌딩 또는 도시 등 다양한 형태로 현실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아크버스는 현실과의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네이버랩스는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솔루션 중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ALIKE를 활용해 대규모 3D 모델, 항공사진을 활용한 HD맵 등을 만들었다.

또한, 아크버스의 또 다른 구성요소로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의 ARC 시스템을 개발했다. ARC는 현실 세계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인터페이스를 연결한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ARC 시스템을 위해 5G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2021년 12월 말, 일론 머스크는 한 웹 미디어 인터뷰에 출연하여 메타버스에 대한 견해를 내놓았다. 머스크는 메타버스에는 아직 설득력 있는 사례가 없는 데다가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최근 메타버스 접속자 수 증가 추세를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는 "메타버스가 성공하려면 과거보다 더 나은 기술, 아이디어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크버스에 적용된 솔루션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의 데이터를 제작하여 자연스러운 AR 기술을 선보이면서 이를 접한 이들이 아크버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네이버랩스는 여러 기술이 융합된 기술 집합체로서 앞으로의 시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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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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