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가나 에듀테크 기업, 아프리카 학생 대상 스마트폰·AI 기반 원격 코딩 교육 앱 출시

박소현 / 2022-01-27 17:26:03
출처: SuaCode.ai 트위터
출처: SuaCode.ai 트위터

아프리카 대륙 학생의 코딩 학습을 돕기 위해 가나 기업가 두 명이 힘을 합쳤다.

가나 온라인 매체 마이조이온라인에 따르면, 가나 기업가 조지 보아텡(George Boateng)과 빅터 쿰볼(Victor Kumbol)이 공동 창립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수아코드.ai(SuaCode.ai)가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프리카 전역의 학생의 과학, 기술 교육 기회를 최대화하고자 기업명과 동명인 코딩 교육 앱 수아코드(SuaCode)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

보아텡은 2017년, 다트머스대학 졸업 후 가나 고등학생 대상 연례 혁신 부트캠프인 프로젝트 아이스웨스트(Project iSWEST)에 참여하던 중 수아코드(SuaCode)라는 이름으로 교육 프로젝트를 이끌기 시작했다.

수아코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네 차례의 시범 프로그램으로 69개국에서 3,000여 명의 참가 청을 받았다. 프로그램 수료 비율은 평균 62%로, 1,000명이 넘는 학생이 프로그램 수료 후 예일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다트머스대학교, MIT 등 세계 일류 대학에서 인턴십을 시작하거나 컴퓨터 과학과 공학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2021년, 보아텡은 쿰볼과 함께 수아코드.ai를 창립해, 수아코드 프로그램을 스마트폰 앱에 담기 시작했다. 아프리카 전역의 학생 수백만 명에게 스마트폰과 2개 국어 구사 능력을 지닌 AI 교육 보조 프로그램 크와미(Kwame)의 도움을 받아 코딩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앱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강의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지원한다.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간편한 코딩 실습 프로그램과 퀴즈, 과제를 활용해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과제는 앱에 적용된 자동화 평가 소프트웨어인 오토그래드(AutoGrad)가 점검한다.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학생의 과제물 표절 여부를 확인하기도 하며,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학습 도중 궁금한 부분을 질문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얻을 질의응답 페이지도 함께 마련해 효율성과 상호작용을 최대화한 원격 학습을 지원한다. 교육 프로그램 완수 후 별도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보아텡은 수아코드.ai와 함께 거둔 성과 덕분에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2021년 35세 미만 혁신가 3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수아코드.ai는 벤처 기업 GSV 벤처스(GSV Venture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에듀테크 스타트업 경쟁인 GSV 컵(The GSV Cup)에서 ‘2022년 GSV 컵 엘리트 200대 기업(2022 GSV Cup Elite 200)’으로 선정됐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소현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