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시장 조사 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가 2025년이면 메타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 제조 산업 가치가 5,4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또, 최근 알타이어(Altair)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 제조 기업 86%가 이미 개발 시간 단축과 위험 감소, 운영 효율성 및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활용한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는 메타버스가 모든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질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가 예상한 메타버스 내 시뮬레이션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
먼저 매체는 로샨 스리니바산(Roshan Srinivasan)의 저서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IoT For All)』를 인용해, 제조 업계가 전반적으로 시즌 특수성과 시장 규모 등을 활용한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량을 최대화하고자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투자와 품질 제어 문제, 생산 설계 위험성 등이 다수 제조 시설에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유니티(Unity)의 AI 부사장인 대니 랜지(Danny Lange)는 매체에 “기업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공급망이나 생산 라인을 탐색하고 향상해 결과적으로 모든 것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라며, “산업 메타버스로 시뮬레이션과 현실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다.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현실 세계의 설계와 기술 구축 향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시뮬레이션 과정에 투입하면서 가상 피드백 루프를 형성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산업 및 제조 기업은 물론이고, 에너지 기업, 이동통신 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시뮬레이션을 위해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유니레버(Unilever)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공급사 타루미스(Talumi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 라인 모델을 생산해 제품 생산과 포장 유형 변경을 최소화할 문제점을 확인한다. 또, 지멘스 에너지와 엔비디아는 온도, 압력 등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열과 물 등 여러 조건의 금속 부식 효과 예측 모델을 생성하여 장기간 제품 유지에 필요한 조건을 확인한다.
그렇다면, 미래의 메타버스 시뮬레이션은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매체는 현재 시뮬레이션 의존도가 낮은 유통 기업과 여러 산업체를 대상으로 미래에 메타버스를 변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예시로 식장에서 서드파티 데이터를 입력해 가상 매장을 운영하는 사례를 이야기할 수 있다. 이때, 식당은 가상 매장을 위해 인구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주차 공간과 매장 디자인 등 일부 조건을 살짝 변형하면서 주문 지연과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자동화 기술과 로봇 채택 기업 증가 추세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11월, 유니티는 AI 기반 복잡한 시스템 모델링, 테스트, 훈련 능력을 향상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GPU가 대형 창고에서 로봇 수십 대와 센서 수백 개를 현실과 같은 가상 환경에서 활용하여 시뮬레이션으로 생성하도록 하는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Unity Simulation Pro)’가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랜지 부사장은 메타버스의 또 다른 미래 활용 방안과 관련, 메타버스 자체가 데이터 소모량이 매우 심각할 수 있지만, 합성 데이터세트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니티 엔지니티는 인간 아바타 PeopleSansPeople에 활용할 수 있는 ‘합성 데이터 제너레이터(synthetic data generator)’를 제시했다. 논문은 합성 데이터 제너레이터가 시뮬레이션 준비가 된 3D 모델과 가상 조명, 카메라 시스템과 함께 AI 시스템을 훈련한 뒤 다양한 포즈와 움직임 등을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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