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매셔블이 400달러짜리 스마트 지팡이를 소개했다.
매체가 소개한 지팡이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이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환자의 길 안내를 위해 개발한 스마트 기기이다.
지팡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눈앞에 어떠한 장애물이 있는지 정확하게 감지한다.
지팡이의 무게는 3파운드(약 1.36kg)로 가벼워 큰 불편함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지팡이는 누구나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필요에 따라 즉시 조립하여 사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스탠퍼드대학교 교내 신문을 통해 전 세계 시각장애인 누구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팡이 옵션을 제공하고자 자율주행 차량의 근거리 장애물 감지에 적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 기반 스마트 지팡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지팡이는 스마트폰에 적용된 것과 같은 GPS와 가속도계, 자력계, 자이로스코프 등을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와 이동 속도 및 방향 등을 관측한다. 또한, 장애물 감지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하여 길을 찾고, 위치 측정 및 동시 지도화 기술, 시각화 서보를 활용해 이동 시 장애물을 피하도록 한다.
스마트 지팡이 연구에 참여한 스탠퍼드 지능시스템 연구소(Stanford Intelligent Systems Laboratory) 소속 연구원 패트릭 슬레이드(Patrick Slade)는 연구 논문을 통해 “다양한 센서를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 길 안내 지팡이를 제작했다”라며, “사용자가 이동하는 방향에 놓인 장애물은 물론이고, 주변의 장애물까지 감지하여 안전한 길 이동에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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