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VR 게임, 일반 PC 게임보다 중독성 44% 더 높아

고다솔 / 2022-03-04 18:11:44

메타버스 개발과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VR 게임 인기가 증가했다. 가상 세계에서의 몰입감 넘치는 게임 경험과 함께 많은 플레이어의 유입을 유도한다. 그러나 해외 온라인 매체 더 고스트 아올스가 VR 게임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소비자 기기 제조사 HTC가 중국전매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혼합현실(XR) 중독성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 뒤 VR 게임이 일반 PC 게임보다 사용자의 중독 위험이 44% 더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첸 루이(Chen Rui) 교수가 밝힌 바와 같이 이번 실험의 중독성 비교는 1인용 게임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일반 PC 게임과 메타버스 게임을 비교한 결과, 몰입감이 넘치는 3D 게임이 뇌에 흥미를 더 자극하기 때문에 중독 위험성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중독의 양상은 ‘일반적인 수준’, ‘병적인 수준’으로 나눌 수 있다. 중독 수준이 일반적인 수준이라면, 중독의 장점이 단점보다 더 많다. 하지만 중독 수준이 병적인 수준이라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루이 교수는 “중독성이 더 높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적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라며, “VR 게임의 중독성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피트니스, 사회 활동, 학습 등 더 긍정적인 관심과 습관 형성 속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루이 교수는 VR 중독 추세 중 실제로 신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없었으며, 간혹 더 나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루이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서도 VR 중독은 적어도 중독 방지와 통제 효과 측면에서 과학적으로 통제하여 학업 성취도 상승, 목표 달성 등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연구팀은 자체 실험을 통해 여성이 남성보다 중독을 막기 위한 자기 통제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동시에 남성이 콘텐츠에 몰입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외부 개입 요소가 중독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루이 교수는 중독 완화를 위한 외부 개입 요소에 VR 장비 제조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예시로 VR 장비에 사전 탑재 시스템과 제어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사용 시간이나 몰입도를 제한하는 방안과 미성년자의 연령 인증 의무화 기능 추가를 통한 사용시간 제한과 같은 수단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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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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