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코딩 언어 'COBOL '의 부활, 전세계 COBOL 코드 증가

오영주 / 2022-03-08 19:09:11

일명 죽은 코딩 언어로 간주되던 COBOL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Micro Focu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전 세계에 COBOL 코드의 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icro Focus가 Vanson Bourne 연구 그룹에 의뢰한 ‘전 세계 COBOL 사용 현황’에 따르면, COBOL코드는 7750억에서 8500억 라인 정도로 약 2000억에서 3000억 라인에 달하는 이전 추정치를 훨씬 능가했다.

Micro Focus의 COBOL 제품 마케팅 이사인 Ed Airey는 보도 자료에서 "8000억 줄의 코드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 기술에 대한 중요성과 지속적인 투자를 강화한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메인 프레임 애플리케이션이 폐기됨에 따라 COBOL의 양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연구 그룹은 설문 응답자의 48%가 향후 12개월 동안 COBOL 볼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52%는 COBOL 애플리케이션이 향후 10년 동안 조직에서 실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80% 이상은 COBOL이 은퇴한 후에도 회사에서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설문에 응한 사람들 중 90% 이상이 COBOL 애플리케이션이 조직에 전략적이라고 답했다.

Micro Focus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연결 담당 수석 부사장인 Chris Livesey는 “COBOL이 적어도 향후 10년 동안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COBOL 현대화를 제공해야 하는 위치와 방법,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는 방식에 대한 태도를 보았을 때 강력한 디지털 기술로서의 COBOL의 자격 증명은 앞으로 10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시스템을 지원한 6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COBOL은 전 세계 비즈니스에 관련성 있고 중요한 컴퓨터 언어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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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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