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게니즈, 아이뉴스 등 여러 외신이 화웨이의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캉지에(Cangjie)’ 내부 테스트 준비 소식을 보도했다.
캉지에는 표준 컴퓨터 키보드로 중국어를 입력하도록 하는 하모니 운영체제 프로그래밍 언어 시스템이다. 화웨이는 캉지에 개발 성공과 함께 하모니OS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견제하고자 한다.
그동안 화웨이는 하모니OS에 주로 안드로이드 apk 포맷을 실행하는 앱을 지원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캉지에를 바탕으로 하모니OS의 고유 프로그램 포맷을 자체 생태계 앱에 보편적으로 채택하고자 한다.
캉지에는 중국 프로그램 개발자를 중심으로 앱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중국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apk 포맷과 aab 포맷의 안드로이드 프로그램도 자연스레 줄어드는 추세이다. 화웨이는 이를 자체 생태계 확장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며, 캉지에 개발 성공과 함께 중국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점유율을 장악하고자 한다.
한편, 화웨이 컴퓨터 제품 부사장 덩 타이화(Deng Taihua)는 지난해 화웨이 개발자 컨퍼런스(Huawei Developer Conference) 현장에서 2022년 중으로 캉지에를 정식 공개하고, 앱 개발 생태계에서 하모니OS와 오일러(Euler) OS와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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