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마인드 직원이었던 인공지능(AI) 전문가 세 명이 힘을 합쳐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로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는 머신러닝 훈련에 성공했다.
CNBC, 벤진가 등 복수 매체는 딥마인드 직원이었던 마틴 슈미드(Martin Schmid)와 루돌프 카드렉(Rudolf Kadlec), 마테즈 모라비칙(Matej Moravcik)이 AI 스타트업 에퀴리브레 테크놀로지스(EquiLibre Technologies)를 설립해, 주식과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AI를 개발한 소식을 보도했다.
에퀴리브레 테크놀로지스는 캐나다에서 프라하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주식과 암호화폐 시세 상승세를 예측하고 투자하도록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훈련했다.
에퀴리브레 테크놀로지스 공동 창립자 3명 모두 전문 포커 선수를 이긴 AI ‘딥스택(DeepStack)’을 개발했으며, AI가 포커에 이어 암호화폐 투자도 마스터하도록 연구에 착수했다. 암호화폐 투자 머신러닝 개발 과정에 적용한 핵심 기법은 ‘강화학습’이다. 강화학습은 AI 훈련 시 특정 목표에 달성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며 학습 능력을 기르도록 유도하는 기법이다.
슈미드는 “대다수 거래에는 이미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에퀴리브레 테크놀로지스는 시장에 적용된 기존 알고리즘보다 더 우수한 알고리즘을 활용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또, 규제 우려와 관련, 이미 여러 기업이 비슷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투자 기술을 개발한 사실을 언급하며, 규제 당국의 단속을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에퀴리브레 테크놀로지스의 장기적인 목표는 신규 헤지펀드를 지원하거나 대형 은행 기관이나 투자 기관에 판매할 수 있는 AI 개발이다.
한편, 에퀴리브레 테크놀로지스는 시드 라운드 투자금 확보 금액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미 여러 벤처 자본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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