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JEP 408 통한 심플 웹 서버 배포

최정인 / 2022-04-28 22:58:16

해외 IT 전문 매체 뉴스택에 따르면, 오라클이 자바 강화 프로토콜(JEP) 408을 통해 심플 웹 서버(Simple Web Server)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JEP 408 프로토콜은 심플 웹 서버를 명령 라인 툴과 API를 제공해, 정적 파일만을 처리하는 최소 웹 서버를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CGI 또는 서블릿(servlet)과 같은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심플 웹 서버는 프로토 타이핑, 애드 호크 코딩, 및 테스트, 특히 교육 컨텐츠 사용 목적으로 배포됐다. 오라클 자바 플랫폼 부서 Open JDK 개발자인 줄리아 보스(Julia Boes)는 블로그를 통해 심플 웹서버가 JEP408에서 jdk.httpserve 모듈에 추가된 최소한의 HTTP 정적 파일 서버라고 설명했다. 서버는 하나의 디렉터리 계층 구조를 제공하고, HTTP/1.1을 통해 정적 파일만 서비스하며 동적 콘텐츠와 다른 HTTP 버전은 지원되지 않는다.

보스는 "웹 서버 사양은 자바 개발 키트(JDK)의 활용성 행상이라는 목표를 통해 밝힐 수 있다. 서버는 고객이 쉽게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단한 셋업과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추고 있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툴이다. 단순한 설계는 기능이 풍부하거나 상용화된 서버와의 혼동또한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 환경에는 훨씬 뛰어난 대체 수단들이 존재한다. 이때는 심플 웹 서버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심플 웹 서버 도입의 또 다른 목표는 개발자 실행 에너지를 줄이면서 JDK의 접근성을 한층 더 향상하는 것이다.

간소화된 서버는 전용 커맨드라인 도구인 jwebserver를 통해 활용하거나 API를 통해 프로그램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명령 라인에서는 Simple Web Server를 실행 하기 위해 $ jwebserver 명령을 사용한다. 또한 오라클에서는 서버 생성용 새로운 API와 새로운 기능을 가진 맞춤형 요구 처리용 API도 정의한다.

오라클의 자바 플랫폼 부서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부사장 조지 사브(George Saab)는 궁극적으로 심플 웹 서버가 자바를 처음 이용하는 개발자와 교육자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이 웹 서버를 기동하고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을 모두 쉽게 제공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다만, 소프트웨어 기업 에이줄 시스템스(Azul Systems) 기술 관리 부관리자인 사이먼 리터(Simon Ritter)는 베테랑 자바 개발자는 심플 웹 서버 도입 후 새로운 방향 변화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JDK 9 사용 시 OpenJDK 개발자가 원하는 부분은 JDK에 포함된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자바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분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심플 웹 서버는 개발자가 원하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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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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