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8일(현지 시각), CNBC, AP 통신 등 복수 외신이 화웨이의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소식을 보도했다.
화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으며, 이윤은 50% 이상 폭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총 1,310억 위안(206억 3,000만 달러)이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은 여전히 미국 제재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전역의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다.
이로써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주요 기업 7곳 중 최악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 6위를 차지했다. 또,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대비 64.2%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못 쓰자 화웨이는 생존을 위해 다른 사업 부문에 눈을 돌렸다. 스마트폰 판매 실적 하락세를 상쇄하기 위해 다른 사업부의 인재 채용 중요성을 강조했다.
켄 허(Ken Hu) 화웨이 순환 CEO는 “화웨이 소비자 사업이 큰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보통신 인프라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2년에도 각종 어려움과 복잡한 사업 환경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번 1분기 실적은 화웨이 내부에서 예상했던 결과이며, 앞으로 연구·개발 부문 투자를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주 초 언급한 화웨이 기술 기반 차량 생산 계획과 관련, “화웨이 자체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려는 것보다는 화웨이의 하모니OS(Harmony OS)를 전기차에 적용하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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