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하버, 민간 우주 산업 지원 연구 캠퍼스 설립 계획 발표

고다솔 / 2022-05-12 17:36:51
출처: Star Harbor
출처: Star Harbor

미국 콜로라도주에 우주 연구 전문 공간이 설립된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Ars테크니카에 따르면, 우주 비행사와 엔지니어, 기업가 집단이 우주 연구 계획 ‘스타하버(Star Harbor)’와 함께 첨단 우주 연구 캠퍼스를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타하버 캠퍼스 설립 목표는 우주 연구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훈련 기회 제공을 바탕으로 한 우주 경제 장벽 제거이다.

스타하버는 초기에 대학 연구 기관과 스타트업, 벤처 기업 등 연구·개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험 장소를 마련할 방안을 모색했다. 실제로 우주 환경을 모방한 대규모 실험 장소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체 첨단 우주 연구 캠퍼스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스타하버는 이미 콜로라도주 론트리 지역에 53에이커(약 6만 4,881평) 상당의 토지를 매입해, 캠퍼스 설립 부지를 확보했다.

스타하버는 연구 캠퍼스에서 자체 우주 비행사 인증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업 우주 비행 안전 규제와 표준을 정의하면서 궤도 진입이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자체 시설에서 NASA 소속 우주비행사와 블루 오리진(Blue Origin),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등 민간 우주 기업의 비행 프로그램 참가자를 훈련한다.

그러나 스타하버 창립자 겸 CEO인 마라이아 태너(Maraia Tanner)는 아직 필요한 우주 비행 훈련을 받지 못하는 기관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키 밀렛(Jackie Millet) 론트리 시장은 “스타하버가 론트리를 캠퍼스 설립 지역으로 선택해 매우 기쁘다. 론트리는 콜로라도주 우주 산업 중심 지역이자 세계 제2의 우주 경제 도시이다. 앞으로 스타하버가 차세대 우주선과 민간 우주 기술을 개발하며, 론트리가 미래 도시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rs테크니카가 설명한 바와 같이 민간 우주 비행이 이루어질 때까지 스타하버가 구상한 캠퍼스와 같은 민간 차원의 우주 연구 시설 설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 비행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스타하버가 자체 연구 캠퍼스를 제공하면서 민간의 우주 연구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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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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