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포털 서비스 야후(Yahoo)가 홍콩에서 메타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영문 일간지 SCMP는 야후가 홍콩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야후는 공식 성명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서 홍콩 현지 아이돌, 아티스트와 함께 가상 콘서트와 전시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Z세대 86%가 디지털 경험과 상호연결 기능이 현실 세계에서 더 수월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홍콩 시민 80%는 이미 몰입감이 넘치는 세계의 경험에 참여했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야후 홍콩은 현지 시민의 가상 세계 및 최신 기술 관심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해, 메타버스 진출 계획을 세웠다.
야후 홍콩 사장 로레인 청(Lorraine Cheung)은 “야후 홍콩은 사용자 경험 개선과 강화를 위한 최신 기술을 포함해 항상 대중의 일상과 관련된 광범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제는 메타버스로 시간과 물리적 위치의 제약을 넘어서 대중을 연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야후는 디센트럴랜드를 통해 메타버스에 진출함과 동시에 ‘더 애비스 오브 퀀 통(The Abyss of Kwun Tong)’ NFT 컬렉션을 발행한다. NFT 컬렉션은 현지 크리에이터와의 협력으로 홍콩의 상징적인 지역의 모습을 담아낸다.
‘더 애비스 오브 퀀 통’ 제작에 참여한 홍콩 크리에이터 렁 칭수안(Leung Ching-hsuan)은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NFT 컬렉션 발행 목표는 인류의 기술 사용 유지라고 밝혔다.
야후의 메타버스 진출 소식 발표에, 많은 이들이 메타와의 경쟁 가능성에 주목했다. 메타는 며칠 전 현지 커피숍 체인점, 교육 기관,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VR 헤드셋 없이 현장에서 바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야후가 디센트럴랜드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에 입성한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암호화폐 약세장 속에서 디센트럴랜드의 토큰인 MANA가 일시적인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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