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온라인 IT 매체 더레지스터가 개발자 플랫폼 스택오버플로우(Stackoverflow)의 연간 개발자 사용 빈도 언어 조사 결과 공개 소식을 보도했다.
180개국 개발자 7만 1,547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자바스크립트가 부동의 1위를 기록했으며, 놀랍게도 타입스크립트가 자바를 역전하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자바스크립트의 상위 언어인 타입스크립트는 2018년 12위, 2020년 9위, 2021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올해 5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인기가 증가하였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타입스크립트는 활용도 대비 인기 순위는 낮아졌다. 개발자가 사용하고 싶은 언어 1위에 이름을 올린 언어는 러스트(Rust)이며, 타입스크립트는 3위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파이썬과 SQL의 순위가 작년과 비교하여 뒤바뀌었다. 2021년에는 파이썬이 SQL을 대신하여 가장 많이 이용된 언어 3위를 차지했다면 올해는 SQL이 파이썬을 따라잡아 다시 3위를 탈환하였다.
개발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언어 순위를 살펴보면, 여전히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 for Applications)와 코볼(COBOL)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운영체제 순위도 변동이 있었다. 여전히 개인 및 기업용 운영체제로 윈도가 1위를 차지하다. 반면, 기업용 운영체제 부문에서는 리눅스가 전체 응답자의 40%를 차지하며, 30%를 기록한 맥OS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리눅스에 대한 윈도 서브시스템(Windows Subsytem for Linux)이 개인용 계정의 14%나 차지하여 2021년의 3%에 비하여 급격히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택오버플로우는 이번 설문조사에 버전 컨트롤이라는 새로운 조사항목을 추가했다. 이 부분에서는 깃(Git)이 응답자의 94%를 차지하여 1위를 차지하고 SVN이 5%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코딩 입문자의 17%가 버전 관리 툴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하여 관계자들은 놀랐다.
개발 툴 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가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하였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의 인기는 지난해보다 3%p 증가한 74% 를 기록하였다. 풀 팻 비주얼 스튜디오(Full fat Visual Studio)의 사용률은 2021년 대비 1%p 감소한 32%이며, 인텔리제이(IntelliJ)와 노트패드(Notepad++)는 서로 간소한 차이로 3,4위를 차지하였다.
기타 프레임워크 및 라이브러리 부문에서는 .NET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딩 입문자는 넘파이(NumPy)를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ode.js는 작년에 ‘프로그래밍, 스크립팅 마크업 언어’ 조사 항목에서 ‘웹 프레임워크’ 항목으로 옮겨졌으며 올해 이 분야에서 4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고, 2위는 43%를 받은 React.js이다.
한편, 올해 개발자 연봉은 전년도보다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평균 연봉은 작년 대비 약 23% 증가하였다.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이들은 코볼 개발자이다. 코볼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5만 2,340달러에서 7만 5,592달러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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