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장착하고 새로워진 맥북프로, 직접 사용한 외신이 건넨 점수는?

고다솔 / 2022-06-27 12:25:49
출처: Apple
출처: Apple

6월 6일(현지 시각), 애플이 WWDC를 개최하며, 괴물급 성능을 자랑하는 자체 제작 프로세서 M2를 탑재한 13인치 맥북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M2 칩을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라는 데서 전 세계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M2 칩의 GPU 성능은 M1 대비 35%, CPU 속도는 18%, 뉴럴 엔진은 40% 더 빨라져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 모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용한 뒤에도 공개 당시 세계의 관심을 사로 잡은 만큼 훌륭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다수 외신이 M2 칩을 탑재한 13인치 맥북 프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제품 사양
13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해상도는 2,560x1,600, 밝기는 500nit이다. M2 칩과 함께 8코어 CPU와 10코어 GPU, 16코어 뉴럴 엔진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720p 웹캠을 장착했다.

메모리 대역폭은 100GB/s이다. 통합 메모리 용량은 8GB이며, 메모리 용량은 최대 24GB까지 지원한다. 저장용량은 256GB, 512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최대 2TB까지 확장 가능하다.

썬더볼트 3와 USB 4 포트, USB 3.1 2세대를 지원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0시간이다. 맥세이프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국내 판매가는 179만 원부터 시작하며, 출시일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출처: Apple
출처: Apple

직접 사용한 외신의 평가
미국 온라인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 선명한 디스플레이, 편안한 키보드를 장점으로 선정했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M1을 탑재한 기존 맥북프로와 똑같은 디자인, 720p로 다소 아쉬운 웹캠 화질, 적은 USB 포트를 언급했다.

매체는 맥북프로가 전문 작업용으로 양호한 편이며, 액티브 쿨링 시스템, 매우 긴 수명, 10코어 GPU를 고려하면, 맥북프로를 최고급 제품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M1 칩과는 외관이 달라진 점이 많지 않아 오래된 듯한 디자인이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다른 기사를 통해 2022년형 맥북에어보다 맥북프로를 구매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이유 3가지를 분석했다. 첫 번째로 액티브 쿨링 시스템을 언급했다. 액티브 쿨링 시스템은 제품 내부 설계 기준, 맥북프로가 맥북에어보다 가장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맥북에어에는 냉각 팬이 탑재되지 않았다. 반면, 맥북프로는 액티브 쿨링 시스템 덕분에 맥북에어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맥북프로가 맥북에어보다 더 나은 두 번째 요소는 10코어 GPU이다. 기본적으로 GPU 코어가 많을수록 이미지, 영상 렌더링과 처리 속도가 더 빠르다. 맥북프로는 액티브 쿨링 시스템과 10코어 GPU의 조합이 만나 영상 작업 성능 부분에서 맥북에어보다 더 우수하다. 만약, 10코어 GPU를 탑재한 맥북에어를 원한다면, 300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맥북에어보다는 맥북프로를 선택해야 할 마지막 이유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맥북프로는 58.2Wh 배터리를 사용하는 반면, 맥북에어는 52.6Wh 배터리를 사용한다.

맥북프로의 배터리는 영상 재생 기능 실행 기준 최대 20시간, 무선 웹 서핑 기능 사용 기준 17시간 사용할 수 있다. 맥북에어의 수명은 영상 재생 시 18시간, 무선 웹 서핑 시 15시간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하루 동안 배터리 충전기가 없어도 사용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언뜻 보아도 맥북프로의 배터리 수명이 더 길다. 따라서 노트북 구매 시 배터리 수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맥북에어보다는 맥북프로를 우선순위로 둘 것이다.

미국 온라인 테크 뉴스 포럼 엔가젯은 톰스가이드와 달리 맥북프로가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며, ‘M2 칩 이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는 이름만 프로인 제품’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엔가젯이 언급한 맥북프로의 장점은 M2 칩의 매우 빠른 실행 속도, 긴 배터리 지속 시간, 훌륭한 제품 품질,뛰어난 키보드 및 트랙패드 성능 등이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적절하게 조정하는 프로모션(ProMotion) 디스플레이 미지원, 두꺼운 화면 베젤, 키보드 사용 시 불편함과 짜증을 유발하는 터치바, 2개만 지원하는 USB-C 포트를 언급했다.

엔가젯은 올해 출시된 맥북프로가 프로세서 이외에 2020년 출시된 M1 버전 맥북프로와는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똑같이 13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나 더 얇은 베젤 때문에 실질적으로 더 넓은 디스플레이 사용 영역, 똑같은 USB-C 포트 수와 M2 프로세서에 비교적 더 저렴한 가격, 더 세련된 디자인 등을 고려하면, 쿨링 팬이 없어도 맥북에어가 더 낫다는 견해를 전했다.

IT/테크 뉴스 포럼 더스트리트는 맥북프로에 엔가젯보다 상대적으로 후한 평가를 남겼다. 더스트리트는 올해 출시된 맥북프로의 가장 큰 변화로 M2 칩을 언급했다. M1 칩보다 성능이 훨씬 더 향상되었으며,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며, 8K 영상 프로젝트 작업도 지원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서 언급한 두 매체와 마찬가지로 디자인은 기존 제품과는 큰 차이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 선택했다. 더스트리트는 배터리 지속 시간 자체 테스트 결과, 배터리를 100% 충전한 뒤 총 23시간 15분 동안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4K 영상을 연속으로 재생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당시 화면 밝기는 50%로 설정하고, 무선 네트워크 연결은 비활성화했다.

그러나 화면 주사율이 60Hz라는 점과 720p로 다소 아쉬운 웹캠 화질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가 증가하여 화상통화 기능 수요가 증가한 데다가 다수 제품이 1,080p 웹캠을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웹캠 화질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다솔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1

  • 안녕하세요님 2022-06-27 01:37:09
    베터리 수명이 아니고 사용시간 또는 지속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