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딩 세계에 혁신을 불러오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몇 년에 한 번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외의 수많은 언어는 개발자 사이에서 수요가 잠깐 발생하다가 사라질 뿐이다. 주류 프로그래밍 언어라도 비슷하면서 기능이 더 우수한 신규 언어가 등장하면, 경쟁에서 도태된다.
그렇다면, 현재 개발자 사이에서 이름도 생소할 정도로 존재감이 줄어든 언어는 무엇이 있을까? 인도 IT 전문 잡지 애널리틱스 인사이트가 개발자의 외면을 받아 사용 빈도가 감소한 탓에 공부할 필요조차 없는 프로그래밍 언어 10가지를 소개했다.
1. 비주얼 베이직 네트(Visual Basic.NET)
비주 베이직 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언어이다. 문법은 베이직과 유사하며 코딩 스타일은 C#과 비슷하다. 많은 개발자가 .NET나 C#과 같은 현대적 언어를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비주얼 베이직 네트 학습은 필수가 아니다.
2. 엘름(Elm)
엘름은 도메인 특화 언어로 개발되어 웹 브라우저 기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작하는 데 활용된다. 엘름은 지난 2년 동안 업데이트도 되지 않아 죽어가는 언어로 취급되고 있다.
3. 커피스크립트(Coffee Script)
커피스크립트는 효율적 구조 분해로 유명하다. 그러나 명시적 스코핑과 실함수(real function) 기능이 없어, 인기가 하락하였다.
4. 하스켈(Haskell)
하스켈은 미란다(Miranda)나 클린(Clean) 등의 비인기 언어 중 가장 인기 있던 언어로 한때 페이스북과 깃허브 프로젝트에서 선택받은 언어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업데이트를 배포했으나 현재 레드몽크(RedMonk)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5. 얼랑(Erlang)
얼랑은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주로 통신 시스템에서 이용되었지만 언어를 활용하는 인력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커뮤니티에서 외면받고 있다.
6. 파스칼(PASCAL)
파스칼은 알골60(ALGOL60)의 직계 후계자 언어로 한때 명령형 및 절차적 언어의 1인자로 군림하기도 하였다. 델피(Delphi)가 자리를 차지하면서 파스칼은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7. 코볼60(COBOL60)
코볼은 사업용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위하여 개발된 언어였지만 정적 타이핑 언어 자바와 동적 타이핑 언어 파이썬에 밀렸다. 코볼은 타이핑 규칙이 엄격하고 파싱이 어려워 다른 점점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
8. 콜드 퓨전(Cold Fusion)
콜드 퓨전은 어도비에서 출시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웹 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특화된 여러 기능이 존재한다. 또한 다양한 버전을 제공하여 개발자들이 필요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디버깅 품질이 떨어지고 패키지 매니저가 없어 인기를 잃고 있다.
9. 오브젝티브씨(Objective-C)
오브젝티브씨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활발히 사용되었지만 점차 스위프트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레거시 코드로 남아 있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10. 펄(Perl)
펄은 다수의 범용 인터프리터 동적 프로그래밍 언어 집단을 일컫는 이름이다. 펄은 CPU 용량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어 개발자의 선택에서 외면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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